혈당 낮추는 법 다이어트밥 <밥할때 오일 한 숟가락 넣기>

부모님 두 분 모두 당뇨 때문에 매일 약을 드시고 계세요.

그렇다고 주식인 밥을 먹지 않을 수도 없으니 대신 현미나 잡곡을 섞어서 드시죠.

당뇨 때문에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드시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세상의 맛있는 음식 많이 사드리고픈 자식 입장에서는 너무 가슴 아픕니다.

 

왜 당뇨에 쌀밥이 안 좋을까요?

쌀에 있는 전분은 물과 열을 만나면 전분 입자들이 변하게 됩니다.

팽창하면서 끈적이고 부피가 증가하고 물에 잘 녹는 성질로 변하여 소화효소에 의해 쉽게 포도당으로 분해가 됩니다.

이렇게 갓 지은 따뜻한 밥은 소화가 잘 되니 흡수도 잘 되어 혈당이 오르고 살도 잘 찌게 됩니다.

 

관건은 저항성 전분!

반면에 저항성 전분이라는 것은 소화효소에 잘 반응하지 않아 흡수가 잘 안 되어 혈당을 훨씬 덜 오르게 합니다.

소장에서는 흡수가 덜 되고 대장으로 가서야 세균들에 의해서 분해되므로 소화 과정이 길어서 포만감도 오래 유지됩니다.

또한 저항성 전분은 식이섬유가 많아져 일반 전분보다 열량이 반절로 감소되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혈당관리에 좋은 쌀밥 먹는 방법

그래서 쌀밥을 먹을 때 저항성 전분이 만들어지게 해야 합니다.

밥을 지을 때 쌀밥이 저항성 전분이 만들어지게 하려면 코코넛 오일이나 올리브오일 같은 식물성 오일을 한 숟가락 넣으면 됩니다.

이렇게 기름을 넣으면 전분의 분자들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서 저항성 전분이 만들어지게 되지요.

그렇게 기름을 넣은 밥은 오히려 칼로리가 줄어들게 됩니다.

 

 

또 중요한 점은 지은 밥을 식혀서 찬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갓 지은 밥을 먹을 때보다 한번 차게 식힌 밥을 데워 먹는 게 훨씬 더 혈당이 덜 오른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최소한 6시간 이상 냉장보관하면 좋고요.

귀찮고 밥맛이 좀 덜하더라도 이렇게라도 해서 혈당 조절을 해야 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밥을 냉동보관 하게 되면 움직이며 뭉쳐져야 생기는 저항성 전분을 만드는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냉동된 밥은 전분 주변 수분을 얼게 하여 전분이 움직이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를  방법으로 밥을 하시면 밥의 칼로리는 줄어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니 당뇨나 다이어트 중이신 분들은 꼭 실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