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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쏠한정보

다슬기 수제비 끓이는법(다슬기 해감및 삶는법)

by 풍삶각인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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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는 아미노산과 타우린이 풍부하여 시력보호에 좋고 숙취 해소와 간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훌륭한 식재료입니다.

저희는 예전부터 친정어머니가 해주신 다양한 다슬기 요리를 먹고 자라서 익숙한 음식이지만 남편은 결혼하고 처음 접한 음식이지요.

오늘은 술 약속이 잦은 남편을 위해 간해독 좀 해주려 합니다.

 

다슬기 씻기

다슬기를 먹기 위해서는 반드시 깨끗하게 씻어서 해감도 잘해줘야 합니다.

다슬기 해감은 반나절이상 해주셔야 먹을 때 이물감 없이 드실 수 있어요.

다슬기 껍질에 손을 다칠 수 있으니 장갑을 끼시고요.

여유 있는 대야에 물을 넣어서 다슬기를 치대면서 껍질에 껴있는 물이끼들을 씻어내세요.

처음에는 모래와 물이끼들이 많이 보일 겁니다.

여러 번 물을 갈아주시면서 더 이상 불순물이 나오지 않고 깨끗하게 물이 나올 때까지 씻어주세요.

 

다슬기 해감

다슬기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검은 봉지로 덮어서 해감을 해주시면 됩니다.

날씨가 더운 날에는 그늘 있는 서늘한 곳에서 해주시고요.

2~3시간마다 깨끗한 물로 갈아주면서 세척도 같이 해주시면 됩니다. 

 

다슬기 삶기

손질된 다슬기 몸이 껍질에서 슬금슬금 기어 나오면 끓는 물을 부어주시는 게 포인트!

그렇게 하면 다슬기 몸통을 빼기도 쉽고 빨판이 손쉽게 떨어져 나가 이물감 없이 먹기도 좋아요.

그다음 냄비에 다슬기가 충분히 잠길만큼의 물과 함께 끓여주시면 됩니다.

거품이 생기면 걷어주며 5분 정도 삶아 주세요. 너무 오래 삶으시면 안 됩니다.

그런 다음 채반에 따로 빼낸 다슬기를 긴 바늘이나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살을 쏙 빼주세요.

 

이렇게 준비된 다슬기 살로 오늘은 다슬기 수제비를 아침으로 준비해 봤어요.

준비하실 것들은 다슬기살, 다슬기 육수, 애호박, 감자나 당근, 양파, 쪽파, 수제비 반죽입니다.

다슬기 까는 과정이 지루하지만 하다 보면 요령도 생기고 재밌습니다.

 

수제비 반죽을 준비해요.(1인분 기준)

 

밀가루 중력분(1컵반 종이컵)

물 2/3컵

식용유 반스푼

소금  약간

수제비 반죽 재료를 넣고 반죽을 만들었어요.

 

 

국물은 다슬기 육수가 충분하기도 하고 온전한 다슬기맛을 느끼고 싶어서 냄비에 다슬기 육수만 넣었어요.

다싯물과 반반 넣으셔도 됩니다.

된장을 풀어 만들기도 하지만 저는 다슬기 육수만으로도 맛있어서 안 넣었어요.

 

육수가 끓으면 수제비 반죽을 떼서 넣어요.

반죽이 익을 때쯤 호박과 쪽파를 넣아주고 간은 액젓이나 국간장으로 합니다.

소금으로 부족한 간을 맞춰주셔도 됩니다.

 

한소끔 끓여 수제비반죽이 다 익으면 다슬기살도 넣어 살짝 끓여줍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맛도 깔끔하고 좋아요.

건강해지는 느낌까지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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