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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섬진강다슬기 수제비 청웅식당보다 유명한 <청웅분식>

by 풍삶각인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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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엄마가 장마가 오기 전에 빨리 가서 먹어야 할 음식이 있다고 재촉하시네요.

비 오면 다 떠내려 간다고 하시면서요.

그리하여 다슬기 수제비를 먹으러 임실에 다녀왔습니다.

 

임실 청웅면에는 청웅식당이라고 백종원 씨가 다녀가 다슬기탕집도 유명하더라고요.

저희는 현지인들에게 더 알려져 있는 청웅분식으로 갔어요.

다른 다슬기 음식점 다니셨는데 다슬기도 너무 적고 미원맛에 혀가 따가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고선 이 집을 지인들로부터 추천받아 꾸준히 다니셨다고 하네요. 

청웅분식

전북 임실군 청웅면 청웅로 149 청웅분식(구고리 220-8)

영업시간

평일 11시~19시(브레이크타임 14:30~17:00)

일요일 11시~14시 30분

☎ 063-643-8217

시골 도로가에 허름한 외관을 갖고 있어서 별 기대 없이 들어갔습니다.

문 열고 들어가는 순간 놀랐네요.

점심시간 조금 지나서 갔는데도 서울로 포장해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가게에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특별한 밑반찬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골고루 손이 가게 맛있더라고요.

사장님은 다소 무뚝뚝해 보이는데 서빙 보시는 분께서 밥과 반찬 리필 살뜰히 챙겨 주십니다.

 

그릇 아래쪽에 가라앉아서 잘 안 보이지만 다슬기가 꽤 많이 들어 있었어요.

수제비도 적당하게 잘 익고 식감도 제가 딱 좋아하는 정도라 괜찮았네요.

첫 입에 크게 탄성 할 정도의 맛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느낌으로 잘 먹었습니다.

 

수제비 맛있게 즐기다가 막판에 밥 말아 먹어도 좋아요.

밥은 공기에 조금 담아 주시는데 부족하면 더 주신다고 서빙 보시는 분이 더 필요한지 물어보시더라고요. 

 

다슬기는 어디서 받아오시는 건지 어떻게 그 많은 걸 까는 건지 궁금했는데요.

손님들 빠지고 브레이크 타임쯤  되니까 사장님께서 테이블에서 바늘로 열심히 까시더라고요.

어찌나 속도도 빠르신지 한참 지켜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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