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이화가든> 케이블카 쌍계사 화개장터근처 맛집

하동음식으로는 다슬기나 재첩, 참게탕이 유명하더라고요. 이번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재첩을 먹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부모님 모시고갈 좋은 음식점을 검색했는데 평이 좋은 곳이 많이 없었어요.

그나마 하동 이화가든이 꽤 오랫동안 장사한 음식점이고 평점도 꽤 높아서 네이버 예약을 하고 다녀왔답니다.

 

 

이화가든

경남 하동군 하동읍 섬진강대로 2507 이화가든(화심리 849-1)

영업시간

매일 9:30~20:00( 19:30 라스트오더)

☎ 0507-1487-0371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섬진강 줄기를 따라 멋진 풍경을 구경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점으로 향했어요.

하동은 벚꽃으로 유명한 줄만 알았는데 하동배도 유명하더라고요.

가는 길에 배모양 조형물도 있고 배 과수원도 많아서 배를 많이 팔고 계시더라고요.

봄에 하동 배나무 밭에서 피는 배꽃도 구경하러 가야겠네요. 

 

주차 걱정 없을 정도로 주차장도 크고요.

매장에 들어가 보니 밖에서 보는 것보다 음식점 규모가 상당히 커서 단체 손님도 많이 오겠네요.

공중파 방송에도 많이 나왔나 봅니다.

 

 

음식들로 금방 한 상 차려졌어요.

정식으로 시켰더니 밑반찬도 다양하게 잘 나왔어요.

잘 안 먹던 식재료까지 일부러 다 먹어봤는데 정갈하니 깔끔하고 다 맛있어요.

반찬들만 먹어봐도 음식점의 내공이 껴집니다. 

할머니께서 해주시던 집밥 느낌이라 좋아요.

 

뽀얀 국물의 재첩국입니다. 

국그릇 아래에는 보이지 않았던 가라앉은 재첩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 있었어요.

아.. 국물 맛 짜지 않고 시원하고 깔끔, 담백하니 좋네요.

저 국물에 밥 말아서 이것저것 다양한 반찬들 골고루 올려 먹으니 꿀맛이네요.

 

재첩 전에도 재첩이 한가득 들어 있고 부침개도 바삭하고 쫄깃하니 맛있네요.

고추 들어가서 살짝 매콤합니다. 

 

음식 모든 것에 재첩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요.

재첩이 자잘해서 젓가락으로 일일이 먹기 답답해요ㅎㅎ

숟가락으로 푹푹 퍼서 먹는 게 편해요.

배가 들어간 재첩회무침이 새콤달콤해서 밥에 쓱쓱 비벼 먹으니 좋네요. 

공깃밥 추가 필수입니다.

 

저는 게장 별로 안 좋아해서 하나 집어 먹고 다른 식구들이 다 먹었어요.

파주에서는 참게장 1마리에 1만 원씩 판다고 하면서 야무지게 잘 먹더라고요. 

 

모든 음식 깨끗하게 싹 다 비우고 일어나니 음식 만드시는 아주머니도 너무 좋아하시네요.

빈그릇은 거짓말을 하지 않지요.

건강하게 잘 먹었습니다.

https://naver.me/x3i4pF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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