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소고기뭇국 맛집<한일옥> 국물 끝내주네!

소고기뭇국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예전에 군산 맛집이라며 tv에 소개된 걸 본 적이 있는데 '집에서나 해 먹는 소고기뭇국을 전문으로 파는 집이 다 있네' 하고 넘겼는데 이게 그렇게 맛있다고들 하니 직접 다녀왔어요. 

 

한일옥

군산시 구영3길 63(신창동 2-1)

 

영업시간

매일 6:00-21:30

20시 40분 라스트오더

 

☎ 063-446-5502(택배문의도 가능)

 

주차가능

식당 전면과 측면에 주차할 자리가 있어요. 사람은 엄청 많았는데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주차장이 꽉 차면 근처에 공영주차장이나 근처 도로에 주차 공간을 찾으시면 됩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사진관 바로 건너편에 음식점이 위치해 있었어요.

테이블링으로 예약을 걸어 놓고 초원사진관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었어요.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초원 사진관을 보러 온 건지 한일옥 식사를 하러 온 건지 주변길이 사람들로 복잡 복잡하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차례가 돌아오고 미로 같은 식당 내부로 들어갔어요. 

저희는 한우뭇국과 육회비빔밥을 시켰고요. 육회무침도 먹고 싶었는데 주말만 가능하다고 하셔서 아쉬웠네요. 

 

반찬 몇 가지와 소고기뭇국이 뚝배기에 담겨 나왔어요.

비주얼은 무심하게 썰은 파와 두툼한 무, 일정하지 않은 고기건더기들로 그냥 그랬는데요.

맛은 참 좋더라고요. 국물 간이 딱 좋았고요.

소고기뭇국이란 게 끓이기는 쉽지만 첫맛에 감탄을 자아 낼 정도로 맛있게 끓여내기 힘든 음식이잖아요. 국물이 맑아서 깔끔하고 속 풀리게 시원하기도 해서 너무 잘 먹었어요.   

바닥에 가라앉은 소고기 건더기도 은근히 많이 있었고요. 고기 기름이 살짝 둥둥 떠 있어야 짙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느끼하지 않고 딱 적당했어요.

밥 말지 않고 밥 따로, 국 따로 해야지 알맞게 맛있는 간입니다. 

바닥 보이게 끝까지 먹고 왔는데요. 국물이 리필이 된다는 건 나중에 알았네요. 아쉽..

 

12시 전에 갔더니 육회가 공수되지 않아 조금 기다렸던 육회비빔밥입니다.

비빔밥은 낮 12시부터 된다고 해요. 공휴일이나 주말에는 비빔밥이 안되고요.

고기 상태는 좋아 보였어요.

 

육회비빔밥은 생각보다 별로네요.

제가 비빔밥을 엄청 좋아하는데요. 양파랑 부추가 들은 비빔밥은 저는 별로더라고요.

딱히 맛있게 먹었다는 느낌은 없었고요. 

 

함께 나왔던 반찬은 콩나물무침, 멸치볶음, 배추겉절이, 깍두기등 있었는데요.

반찬이 전라도 음식점답지 않고 내공이 좀 부족합니다. 정성 없이 만들어 나온 느낌쓰~

몇 젓가락 먹어보고 더 이상 손이 안 가더라고요.

비빔밥과 함께 나온 콩나물국도 시원한 맛은 없고 그저 그랬답니다.

 

김통에 들은 김은 맛있게 잘 먹었는데 따로 세척 안 하시는 건가요?ㅠㅠ

나중에 아르바이트생이 김통만 따로 갖고 가서 한쪽에서 새로 김을 채워 넣고 다시 새 테이블로 세팅하는 것을 봤어요.

여러 사람들 거친 반찬통을 세척도 없이 다시 쓰다니요...  

이렇게 유명한 맛집에서 너무 아쉬운 부분입니다. 위생관리 신경 쓰셔야 할 듯합니다.

 

한우무우국은 택배주문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1인분에 1만 원인데 매장보다 양이 많고요.

최소 3인분부터 주문 가능하고 6인분부터는 택배비도 무료입니다.

당일 배송을 불가하고 출고는 화, 목요일에만 된다고 하니 군산까지 오지 못하시는 분들은 주문하셔도 좋을듯해요. 

https://naver.me/59NoAs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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